라이프로그


빨간목도리 by cats830


난 언제부터 빨간 목도리, 빨간 목도리를 원했던걸까.
무슨 이유에선지 겨울만 되면 빨간 목도리가 그냥 마냥 이뻐보이고 갖고 싶고 그랬다.
그냥 사도 되지만 손을 직접 뜬 빨간 목도리가 갖고 싶은거지. 웬지 따뜻해 보여 ~
손재주가 없는편은 아니지만 김여사말을 빌리자면 내가 뜨는 목도리는 딱딱해서 맬 수 없을꺼라고 한다;;;;;(너무 빡빡하게 떠서)
생각으로만 하고 있다가 내게 불을 지핀 사진이 돌았으니 그거슨 비스트의 이기광이~
"오!!!!!지쟈스~ 그래, 바로 저 빨간색에, 저런 목도리야."
난 손으로 뜬 빨간 목도리가 갖고 싶고, 목도리 떠주는 손재주 좋은 남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만
대한민국 보통 남자에 속하는 내 동생이 휴대폰에 고리 하나 끼는 것도 낑낑대는걸 보면
손재주 좋은 남자친구는 보통남자는 아니기에 바랄 수도 없으니, 내가 뜨거나 아님............................
김여사가 떠주시거나!!!!!!!!!!!!
일벌이는거 하난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는 나는 털실과 대바늘 사서 집으로 gogo
눈 앞에서 꼬물꼬물하고 있는 내 모냥을 보고, 성미 급하신 김여사 바로 인터셉트해서 떠주셨다.
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
김여사, 사랑해~ 내가 돈 많이 벌어서 용돈 많이 드릴께, 이 딸만 믿으라구^ㅁ^
빛에 따라 다르지만 저 털실 색 찾아서 아주 정신없이 돌아다녔다.
실도 뜨다가 없어서 코수 줄이고 다시 뜨고 쉽게 떠질 목도리가 고생고생해서 드디어 완성.ㅠ.ㅠ
월동 준비 끝.


덧글

  • ^^ 2009/12/21 15:33 # 삭제 답글

    이기광군도 저 목도리 직접 짰다고 그러더군요ㅋㅋㅋ
  • cats830 2009/12/21 18:33 #

    그 소문이 진짜이던가요???????? 그냥 장난일꺼라 생각했는데;;;;;;;;;;
  • 때꿍이 2010/09/12 18:50 # 삭제 답글

    네~~`
  • 쳐리혀니 2010/10/01 22:03 # 삭제 답글


    제가 짜려고하는 목도리랑 너무 또같아서용 ㅜ.ㅜ
    혹시 실 두께가 어느정도인지알수이쓰ㅡㄹ까용 ㅜ.ㅜ
    그리구 몇미리 바늘을 사용하셨는지도 궁금해요!
    콧수도궁금하구용 ㅜ.ㅜ
    알려주시면감사하겠습니닷!
  • cats830 2010/11/19 16:53 #

    제가 뜨개질에 대해서 잘 몰라서
    실 파는 가게에 물어보니 아주머니께서 잘 말씀해 주셨어요.
    정확하게 몇호 몇호인지는;;;;;
    이런 비루한 기억력;;;;;;;
    바늘은 기본보다 약간 두꺼운 걸 골라주셨어요.
    왜냐하면 느슨하게 떠서 한번 섬유린스에 조물조물 해서 말리면 줄어든다궁
    콧수는 저도 고민 많이 했는데 42코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.
  • 웅가z 2010/10/02 01:05 # 삭제 답글

    으악 너무 예쁘네요
    색깔이 너무 예뻐요
    저도 위에분과 같은게 궁금해요
    어디서 구매하셨나요?색깔은 정확히 어떤거죠?
    몇미리 바늘을 사용하셨고
    뜨게질에도 이름이 있던데.. 저건 어떤 뜨게질 방법인가요?콧수는요?
    알려주세용 ㅠㅠㅠㅠ
  • cats830 2010/11/19 17:12 #

    아.. 구입은 제가 인천에 살고 있어서 부평쪽에
    뜨개질 골목이 있어요. 오래된곳인데 거기서 직접구입했구요.
    제가 구입한 실은 그 골목에서 한군데서만 팔았던 브랜드였어요.
    (나중에 더 길에 하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다 취급을 안하더라구요)
    브랜드는 기억나지 않고 영국산이었고 하늘색 띠지를 두르고 있었어요;;;
    42코수 정도로 기억하구요, 처음과 끝부분은 한코 고무뜨기로 했고
    가운데부분은 변형고무뜨기를 했어요.
    아.. 허접한 답변 부끄럽네요 ㅠ.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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